정종환 "민간 제안 토대로 대운하 추진"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4.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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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28일 대운하 추진과 관련 "민간에서 콘소시엄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며 "제안서가 제출되면 이것을 토대로 운하에 대한 여러 문제를 검토하고 여론 수렴해 운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민간 컨소시엄의 준비에)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개발 특혜 등의 문제점에 대해 "법에 따라 관련기관들이 심층 검토해 허용하도록 돼 있어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통합민주당 정장선 의원과 정 장관간 오간 문답



-대운하와 관련해 대통령은 무기한 연기라고 하고 국토해양부 보고에는 민간 제안이라고 한다. 헛갈린다. 민간에 지침을 주거나 제안을 요청한 것 있나.

▶민간에서 컨소시엄 만들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은 무기한 연기한다고 했는데


▶무기한 연기를 들은바 없다.

-대통령 취지는 정확히 뭔가.



▶국민 여론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운하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민간 사업자가 제안서를 준비중이다. 제출되면 이걸 토대로 운하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한 문제를 검토하고 여론를 수렴해서 운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백지화하겠다는건 아닌가.

▶그렇다.

-개발 특혜등이 우려되는데.



▶법에 따라 관련기관들이 심층 검토해 허용하도록 돼 있어서 충분히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당초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나.

▶당초에 상황과 달라진 것이 크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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