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면 판단도 다르다
-상속세 부담 완화, 추진할 생각 없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정부가 한나라당의 입장을 수용,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을 철회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한나라당은 계속 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와 S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 '18대 국회가 개원되고 여당 지도부가 교체되면 추경 편성에 대한 당의 입장이 바뀔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수진작이나 경기 부양 목적이라면 다른 정책 수단도 있다"면서 규제완화와 감세를 제안했다.
이 의장은 경기 인식에 있어서도 정부측과 다른 진단을 내놨다. 그는 우선 "지금 경기 국면에 대한 판단도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을 위기라고 보냐"는 질문에도 "위기라고 보긴 어렵다"고 잘라말했다. 또
이어 "잠재성장률을 올려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생각을 갖는 그런 자세 변화도 필요하다"면서 "굳이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올려야겠다면 반드시 재정 지출만 있는게 아니고 시중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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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은 또 정부가 검토중인 상속세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