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3분기만에 다시 '적전'(상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4.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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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적자기록..매출은 늘고, 영업이익 급감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이 SK텔레콤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이후 첫 분기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인수합병(M&A)를 앞두고 지난해 2·4분기부터 흑자전환한 이후 3분기만에 흑자행진이 막을 내린 셈이다.



하나로텔레콤은 28일 2008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화 및 하나TV 가입자 증가와 전용회선, IDC 등 기업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하나로텔레콤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그러나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9%나 감소했고, 순손실 규모는 67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사업자간 접속비용 추정분, 지난해 임금 소급분 등 일회성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하나로텔레콤은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분기 하나TV사업에서 매출 213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누적가입자 90만명을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도 3월말 현재 183만여명의 100Mbps급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 전체 가입자 중 100Mbps급 서비스 이용 고객이 50%를 넘어섰다.

김영철 하나로텔레콤 김영철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고객가치(CV) 혁신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및 마케팅 인프라 제고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SK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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