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홍보 본격화..1회 연합 런칭쇼 개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4.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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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관련 업계 한자리에

차세대 DVD 표준으로 사실상 확정된 '블루레이'(Blu-ray)를 홍보하기 위한 '제1회 대한민국 블루레이 연합 런칭쇼'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의 홈시어터 전문 포털 'DVD프라임'과 사단법인 '한국영상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전자 (82,000원 ▲500 +0.61%), LG전자 (112,100원 ▲1,200 +1.08%), 소니코리아 등 가전 업체와 홈비디오 업체들이 후원했으며 업계의 주요 관계사들이 하나로 힘을 합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블루레이 연합 런칭쇼는 지금까지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물론 각 가전 업체들이 풀HD(초고화질) 시스템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블루레이에 관심 있는 소비자가 한 자리에서 모든 관련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블루레이는 '가정용 영화 매체의 미래'라고 일컬어지는 최첨단 영상 미디어로 배우의 얼굴에 난 미세한 솜털과 땀구멍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현존 최고 수준의 화질을 보여 준다.



블루레이는 HD-DVD 진영과 '차세대 DVD 표준'경쟁을 벌여왔으며 최근 일본 도시바가 HD-DVD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다.

시장조사기관인 TSR에 따르면 블루레이 매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DVD 플레이어와 PC용 드라이브 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 103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와 함께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과 게임 시장도 130억 달러(약 1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의 북미 시장 누적 판매량이 1천 만장에 육박하는 등 2005년부터 서서히 쇠퇴하고 있는 DVD 시장을 대체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 9월 소니픽쳐스에서 '울트라 바이올렛', '블랙 호크 다운' 등 7개 작품을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블루레이 콘텐츠 시장이 형성됐다. 워너홈비디오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필두로 작년 말 블루레이 사업에 합류해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7년 12월 20세기 폭스社와 한국 내 풀(Full)-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SM 픽쳐스 또한 6월에 다이하드4.0을 포함한 17개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의 상반기 누적 블루레이 타이틀 총 작품수는 총 200여 편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한 올 상반기 블루레이 사업을 시작할 KD 미디어도 이번 런칭쇼를 통해 국내 최초의 한국영화 블루레이 타이틀로 기록될 '웰컴투 동막골'과 '괴물'을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이번 런칭쇼에서는 삼성전자의 4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BD-P1500)와 소니의 초고화질 디지털 영사기인 4K(4096 X 2160) 프로젝터가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도 함께 선보였으며 LG전자는 지난 CES2008 전시회에서 화제를 불러 모은 SXRD 방식의 고급형 풀HD 프로젝터 'AF115'를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이 외에도 11.2채널 사운드를 재생하는 야마하의 최신 AV 리시버 DSP-Z11을 비롯,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연동해 총격, 자동차 충돌, 건물 붕괴 등 영화 속 액션에 따라 소파 전체가 움직이는 체험형 기구 D-BOX 체어도 선보였다.

블루레이 연합 론칭쇼에서 선보인 모든 기기는 국내 유일의 HDMI 1.3b 인증 업체인 SL전자가 준비한 케이블로 연결됐다.

이번 블루레이 연합 런칭쇼를 주최한 박진홍 DVD프라임 대표는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로 인해 2차 부가 판권 시장이 황폐화된 지금 이번 블루레이 연합 런칭쇼를 통해 2차 판권 시장의 재도약을 도모하고 고급 TV에 어울리는 진정한 풀HD 미디어가 탄생했음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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