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펀드, 24일 1200억대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4.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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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해외주식형 자금유출 지속

미래에셋펀드, 24일 1200억대 자금유출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에서 1200억원대 자금이 빠져나갔다.

28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에서 각각 167억원, 726억원의 자금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각각 379억원, 835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돼, 미래에셋을 제외하면 전체 주식형펀드 자금은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을 주도했던 운용사 펀드에서 이틀간 자금유출이 집중됐다. 전날 슈로더투신에서 555억원이 빠져나간 데 이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펀드에서 835억원이 빠져나갔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파이낸셜서비스어드밴티지주식'의 설정액이 527억원 감소했고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주식 1'는 492억원 줄었다. 두 개 펀드에서만 1000억원 이상 설정액이 줄었다.



반면 최근 홍콩H지수 반등에 따라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와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설정액이 각각 129억원, 102억원 증가하는 등 중국펀드로 4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라틴아메리카펀드는 설정액이 124억원 줄었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은 "국내주식형펀드는 가격부담 및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3거래일 연속 설정액이 감소했다"며" 중국 거래세인하 소식에 중국펀드로 4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일부 섹터펀드에서 1090억원의 자금이 유출돼 전체 수탁고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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