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7,000원 ▼12,000 -5.5%)그룹은 27일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 (4,870원 ▼5 -0.10%), SK케미칼 (34,700원 ▼450 -1.28%), SKC (129,900원 ▲2,700 +2.12%) 등 주요 수출 주력 계열사의 1분기 전체 수출실적이 7조728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3%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5대 수출기업인 SK에너지의 경우 1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4조70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출 실적인 3조320억원보다 무려 55%나 늘어난 것. SK에너지 (114,900원 ▲3,900 +3.51%)는 지난해에도 전년도 1분기보다 42.8% 늘어난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SK에너지는 또한 석유개발 사업에서도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1024억원, 영업이익도 54.8% 증가한 607억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글로벌 성장경영에 초점을 맞춰 '회사내 회사(CIC, 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 정제 주력인 R&M CIC와 글로벌 사업이 주력인 R&C CIC 체제를 통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어왔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브라질 BMC-8 광구, 페루 56광구 등으로 2만3000배럴 규모의 원유 1일 생산량이 연말까지 3만1000 배럴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BMC-30과 카자흐스탄 8광구, 영국 북해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등에서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기 때문에 하반기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그룹은 올해에만 8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것이다. 8조 가운데 1조1000억원은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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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리티 제고와 해외사업 강화를 지속 추진해 온 결과가 수출액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의 성과는 장기간에 걸친 투자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 투자규모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