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정치후원금 모금 1위 이해찬
지난해 국회의원에 기부된 120만원 이상의 고액 정치후원금은 109억 357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 정치후원금의 총 모금액 414억 3944만원의 26.38%를 차지하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07년도 120만원 이상의 정치후원금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120만원 이상의 고액 정치후원금 모금액 상위 10명 중 7명이 한나라당 의원이었다.
당별로 고액 정치후원금 액수를 살펴봐도 한나라당이 58억 590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옛 대통합민주신당이 43억 7196만원을 받았다.
고액 정치후원금은 한나라당으로 쏠렸는데, 고액 정치후원금 모금액을 가장 많이 받은 의원 1위와 2위는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하지 못했다.
가장 많은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이해찬 옛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2억 2150만원의 고액 기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기 옛 민주당 의원이 2억 1150만원의 고액 기부를 받아 그 뒤를 따랐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고액 정치후원금 1억 8240만원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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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 276명의 평균 고액 후원금 모금액은 396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