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구조개선의 구체적 내용은 △KTF와 공동 유통망 이용 △매출 비연동 사업비 통제 △마케팅 비용 절감 △인건비 총액 동결 등을 꼽았다.
그러나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맹 전무는 "아직까지 연초 제시한 목표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집중 투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지난해 4분기 6500건의 가입자 순감소가 있었지만 올 1분기에는 11만1600건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휴대단말기(PCS)의 경우도 마이너스 4만6000건에서 1만1000건 순증으로 돌아섰다.
맹 전무는 "이같은 가입자 효과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실적 몰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비용절감을 위해 KTF와 유통망 공동이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맹 전무는 "KTF와 판매, 고객만족(CS) 통합을 추진 중"이라며 "판매통합은 2분기부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S 부문은 KTF 매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유통망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KTF 유통자회사인 KTF M&F를 활용하고 출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F와 합병에 대해서는 "경영 체제 개편에 관한 부분은 유무선 통합 트렌드에 맞춰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뒤 "합병 방식이나 지주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긴 이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