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강부자가 강남 땅부자의 줄인 말이고 몇달 동안 계속 유행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말을 줄여서 부르는 것뿐이어서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지난해 12월 인수위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를 비꼬거나 비판할 때 쓰는 신조어다. '강남 부동산 부자' 또는 '강남 땅부자'를 줄인 말로 '강부자 내각'으로 주로 쓰였다. 24일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강부자 청와대'로도 쓰이고 있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다. 소속사 직원조차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봤다"고 할 정도다.
'강금실' 역시 '강남 금싸라기 땅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사람'의 줄임말로 쓰인 적이 있다. 이 신조어를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전해 들은 강금실 최고위원은 웃음만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