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으로 경기 침체때는 자금이 몰리며 가격이 올라간다.
그러나 최근 채권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채권 가격 하락은 채권 자산 대신 증시 등의 시장이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채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증시 회복을 의미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하한 뒤 연말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최근 두달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년만에 처음으로 FRB 기준금리를 넘어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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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94%포인트 오른 3.827%를 기록,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2.44%를 기록, 지난 1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코트 앤더슨 엘스파고은행 차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한 투자를 펼칠 것"이라며 "당분간 국채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