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잉여금 중 4조8000억원을 경기부양이 아닌 성장잠재력 확충에 활용하려 한다"며 "세계잉여금을 활용하면 부족한 총수요를 공공수요로 충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세계잉여금 일부를 성장잠재력 확충에 활용하자는 것인데 당정간 알력이 있는 것처럼 보여 아쉽다"면서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아니고 끊임없이 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자원외교는) 우리나라가 가진 비교우위를 갖고 나가서 상대국가와 '윈윈'하자는 것이고 우리는 나라가 작아서 오히려 상대국 입장에서 부담이 없고 편하게 상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에 농학자와 경제학자를 대동해 개발경험을 전수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도 공급할 여건이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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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한반도 대운하 문제와 관련, "대운하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해야하고 민간에서 경제성을 검토한 뒤 국민이 합의해야 할 수 있다는게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대운하에 대해 굉장히 반대여론이 많은데 이는 국민의 동의를 얻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나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아직 결정한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