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Q 영업익 5291억, 전년비 61%↑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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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분기 매출 8조 돌파 '사상최대'...당기순익 2927억원

현대자동차 (239,500원 ▲2,500 +1.05%)(대표 정몽구)는 올 1분기에 매출 8조1978억원(내수 3조4581억원, 수출 4조7397억원), 영업이익이 52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 61%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1% 상승한 5141억을, 당기 순이익은 27.7% 증가한 39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제품믹스향상 및 원화환율 약세(전년 동기 대비 달러 2.2%, 유로 17.4%)로 전년동기 대비 22.0% 증가한 것이며 기록했으며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5%가 증가한 1조7483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동기 4.9%와 비교해 1.6% 포인트(32.7%)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62.5%에서 66.2%로 높아졌다.



현대차는 "중.대형 차종의 판매호조로 인한 제품 믹스 향상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해 1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제통화 다변화와 원가혁신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다변화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특정 지역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영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인도 제2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는 전세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국내공장)의 1분기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44만2971대로 나타났다. 이는 그러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7.7% 감소한 것이다. 내수는 15만8227대, 수출은 28만4744대였다.

별도법인인 해외공장까지 포함한 1분기 판매대수는 총 71만6792대로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했고 전기 대비 1.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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