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정보유출·전화사기 대책 마련해야"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4.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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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4일 하나로텔레콤이 600만명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법령을 정비하는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나로텔레콤이 600만명의 고객정보를 고의적으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불법 유출 정보는 또 다른 악덕 상술과 온갖 불법에 이용될 것이 뻔하다"며 "이번 사건 관해서도 엄정한 처벌 통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사기에 대해서도 "전화사기범이 2007년 경찰에 접수된 것만 2만5000건이 넘는데 신고 안 된 것까지 하면 엄청난 숫자일 것"이라며 "서로 믿고 사는 신뢰사회로 가야 하는데 전화사기가 판을 치는 것은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경시청에 전화사기에 대한 대책반 설치하고, 불법적인 은행 계좌 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며, 주피해자인 노인층을 위해 거리곳곳에 안내간판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는 전화사기에 대해 일본처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서도 관련법령을 정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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