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단숨에 3500선을 넘어섰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6%(251.22포인트) 급등한 3529.55를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일대비 7.27%(69.82포인트) 오른 1030.1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월 30일 증시 과열을 우려해 증권거래세를 0.1%에서 0.3%로 인상한지 1년만에 원점으로 회귀한 셈이다.
중국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하 카드를 내놓은 것은 3000선(상하이종합지수)이 무너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0월 6000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후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투자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고, 중국 정부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중국 증시를 부양해야할 절박한 입장에 취한 상황이다.
APS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임스 류는 "중국 정부가 A증시의 붕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조치로 인해 분명하게 알렸으며, 이는 단기 시황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국의 부양 의지가 명확히 드러난 만큼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