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쇠고기 청문회는 정치공세"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4.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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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4일 야 3당이 미국산 쇠고기 협상 청문회 개최를 합의했다는 소식에 대해 "국민의 감성에 편승한 부적절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턱대고 목청만 높일 게 아니라 조용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여·야·정이 참석하는 TV토론회, 또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회의 조속한 심의등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며 "그렇게 해놓고도 의혹이 있다면 그때는 청문회가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한우시장을 지켜나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당국도 적극적으로 피해대책등에 대해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제대로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쇠고기 수입 문제는) 다음달 14일 통외통위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그 때 다뤄도 된다"며 "별도의 청문회를 하자는 것은 옥상옥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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