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백신 '알약', 기업시장 출사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4.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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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백신 '알약', 기업시장 출사표


지난해 '알약'이라는 브랜드로 실시간 무료백신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이스트소프트가 그 여세를 몰아 기업용 백신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스트소프트는 24일 알약 기업용 버전을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약'은 지난해 공개용 실시간 무료백신으로 첫 출시된 지 4개월여만에 850만명이 사용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무료백신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동안 실시간 무료백신 사업을 벌이면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검증된 성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기업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 10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이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알약 기업용 제품은 무료 백신 버전과 달리 PC의 보안수준을 안전, 주의, 위험 등 3단계로 구분해 알기 쉽게 현재의 보안상태를 알려준다. 특히 기업의 보안 정책에 따라 업무상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을 탐지하고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패키지 가격은 2만9000원. 이스트소프트측은 앞으로도 기업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기업용 제품 출시와 맞물려 긴급 대응력과 고객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 고객 전용 핫라인도 개설했다. 핫라인을 이용하면 알약 기업용 고객만을 전담하는 고객지원팀 상담원과 일대일 맞춤형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 밖에도 관리자가 조직 내에 설치된 알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ASM(Alyac Security Manager)'도 선보인다.



알툴즈사업본부 정상원 이사는 “알약의 경쟁력은 이미 공개용을 통해 인정받은 만큼 기업 시장에서도 적잖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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