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靑수석 평균재산, 盧정권보다 22억 많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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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실장·수석 10명 평균재산 35.6억...전원이 10억 이상 '자산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은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 '부자' 공직자였다. 참여정부 초대 비서실 수석·보좌관의 평균 재산과 견줄 때 22억원이나 많았다.

24일 공개된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7명의 수석, 경호처장 및 대변인 등 대통령실 소속 10명의 평균 재산은 35억5600여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03년 4월 공개된 참여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수석·보좌관 13명의 평균재산(13억5600여만원)보다 22억원 많은 것이다.

특히 청와대 대통령실 소속 10명 전원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비서실 13명 중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6명에 불과했다.



청와대 대통령실 수석 중에는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이 110억3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최고 부자의 반열에 올랐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도 82억5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밖에 이종찬(34억4000여만원) 민정수석, 박미석(25억9800여만원) 사회정책수석, 김인종(25억3600여만원) 경호처장 등도 만만찮은 재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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