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최고는 145억원-최저 4500만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4.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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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해양대총장 vs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사람은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103명의 신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을 제외한 고위공직자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 총장으로 145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오 총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것은 상속 때문이다. 그는 대한제강의 설립자인 오우영씨의 아들이다.



오 총장은 대한제강(16만7030주), 부산은행(1만8626주) 등 11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오 총장은 경남 김해시의 16억원 토지와 부산 동래구의 10억원의 단독주택도 상속받았다.

이밖에 오 총장은 강남구 개포동에 7억6500만원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예금으로 3억4000만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4500만원을 등록해 재산가액이 가장 적었다. 최 청장의 재산은 오 총장의 0.3%에 불과했다.

최 청장이 보유중인 재산 중 가장 비싼 것은 광주 북구의 1억1500만짜리 아파트다. 지인에게 받을 5000만원이 있으나 농협 등 금융기관에 1억2500만원의 채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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