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타카드 수수료 과도" 한은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4.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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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등과 CD/ATM망 연계 검토

한국은행이 국내서 발급된 현금카드로 해외 현금입출금기(CD/ATM)에서 현지화폐를 인출할 수 있도록 국가간 연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은은 23일 '2007년도 지급결제제도 운영관리 보고서'를 통해 해외에서 국내발급 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우선 일본 및 중국 중앙은행간 협의를 통해 연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은은 추진 배경과 관련해 기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경우 이용수수료 부담이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외카드 사용을 중계하는 마스터와 비자카드 등 국제카드사로 지급되는 수수료 규모가 갈수록 커져 이를 보완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역내 국가간 CD/ATM망 연계가 이뤄지면 국내에서 발급받은 현금인출카드로 해외 CD/ATM기에서 현지화폐를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고, 국내 금융기관들도 중복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국가간 차액 결제에 따른 유동성 절감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해외용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현지 금융기관과 제휴한 은행의 카드를 이용해야 만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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