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물가보다 경기가 중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4.23 11:09
- 최근 거시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보나? 은행이 외화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거시정책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금융시장 영향만 보면 환율과 금리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환율, 외환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가고 금리는 하향 안정으로 가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그 이상의 언급은 어렵다.
경기에 대한 기본 인식은 세계 경제 전망이 적어도 올 한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건 하에서는 경기의 급속한 침체를 출혈로 본다면 물가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가 좀 오르는 것은 혈압이 올라가는 정도로 비유할 수 있다.
출혈의 정도가 심한 것과 혈압이 올라가는 것 중 어떤 것이 폐해가 큰 지를 생가하면 단기적으로 출혈을 막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느냐는 좀 다른 문제다. 출혈을 막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좀 용인하는 것은 시장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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