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오는 6월까지 23개 외국계 은행과 10개 국내 은행들의 만기 1년 이하의 해외 채권 발행 규모를 각각 127억 달러와 80억 달러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산업은행의 쉬 한페이 애널리스트는 "단기 채권발행 규모가 외국계 은행은 지난 3월말대비 15%, 국내 은행은 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6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외환보유액에서 해외직접투자액과 무역수지를 제외한 금액을 핫머니로 추정한다. 올들어 핫머니로 추정된 금액은 지난해보다 2배에 가까운 2500억 달러에 이른다.
JP모간체이스의 왕 치엔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은행에서 달러를 빌려 위안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단순한 외환예금도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