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정부가 여러 면에서 선진국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 눈에 비춰봤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세가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에 국무조정실장과 17개 부처 차관들이 국회에 와서 당정협의를 하도록 돼 있다"며 "이 세가지 부분에서 노력을 촉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방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평소에 '있는 사람', '괜찮은 지역'에 대한 얘기는 자주 나오면서 정말 어려운 지방의 얘기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혁신도시와 같은) 이런 루머가 퍼지니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것을 정부가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관련된 정책이 기대만큼 빨리 나오지 않다는 점을 지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시대에 대한 기대가 큰데 구체적인 정책이 안 나오기 때문에 상당한 좌절감 느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빨리 뭔가 조치를 취하려는 태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한 시정을 촉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