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 UAL은 무려 37% 급락했다. 이날 UAL은 1분기 매출이 7.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5억37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악화된 영업환경으로 인해 UAL이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역시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와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각각 5.7%, 4.2% 하락, 그나마 하락폭이 작았다. 제트블루는 이날 1분기 손실이 8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발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4% 증가한 8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로 달러/유로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를 돌파하면서 유가 급등세가 가속화됐다. 공급부족 전망도 유가 강세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