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119불도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4.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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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약달러 영향으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19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601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약달러가 가속화되자 투자자들은 원유, 금 등 약달러에 대한 대체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이날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정규장 거래에서 배럴당 119.74달러까지 치솟으며 120달러대 돌파도 눈앞에 뒀다.

애디슨 암스트롱 TFS에너지 시장조사책임자는 "유로화 강세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와코비아증권의 원유 애널리스트인 에릭 위트노어도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날 시황이 강세로 끝났다면 기술적 모멘텀 역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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