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생대책 논의로 18대 국회 스타트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4.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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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한나라당 당선인들은 22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 민생살리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당선인들은 8개조로 나뉘어 각 조별로 주제를 정해 약 한시간 가량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8개조는 △규제개혁 △서민경제Ⅰ △서민경제Ⅱ △최약계층 △교육대책 △농어민대책 △국민건강 △국민안전 등이다.



규제개혁 분과의 고승덕 당선인은 "민생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장을 보기 위해 다음주 중 거제도의 조선소와 거제시를 방문해 규제개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경제Ⅰ분과의 홍정욱 당선인은 "우리 분과는 국민 5대 불안(일자리, 주거, 교통, 노후, 물가)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현장체험과 현장과의 대화를 통해 각 당선인이 1가지씩 입법계획안을 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민경제Ⅱ 분과의 배은희 당선인은 "기초노령연금 미지급 노인에게 교통수당이 계속 지급되도록 정부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긴급 제의가 있었다"며 토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대책 분과는 활동기간 중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맞이해 행사를 갖기로 했다.

농어민대책 분과의 황영철 당선인은 "최근에 가장 큰 이슈를 안고 있는 분과라 판단된다"며 "분과 활동이 통해 농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어민대책 분과는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강원도 횡성을 방문해 경매시장을 방문하고 지역 축산 농가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건강 분과의 원희목 당선인은 "불량식품, 학교급식, 응급의료 시스템, 제약유통 이렇게 4가지에 대해 논의 했다"고 전했다. 또 "건강보험의 당연지정제 폐지 등에 대해선 우리가 직접 다룰 문제는 아니고 기초자료를 만들어 내용을 상세히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 분과의 여상규 당선인은 "우선 논의된 내용은 성폭력, 어린이 보호대책, 환경개선, 기타 방범관련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의를 진행한 8개조는 국민건강과 국민안전을 통합한 7개 분과로 재편성돼 민생대책특별위원회 활동을 하게 된다.

민생대책특위는 5월말까지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민생현장을 체험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분과별 10대 입법과제를 선정한다.



현역의원들은 임시국회에 전념하기 위해 이날 토론에만 참석하고 민생대책특위 활동은 함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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