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WHO(세계보건기구)가 2003년부터 지난 4월8일까지 공식집계한 자료다. AI바이러스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해당 기간 동안 132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07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에서는 106명이 AI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중 절반가량인 52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이집트 50명, 중국 30명, 태국 25명 중 주로 아시아 지역에 AI바이러스 감염자가 집중됐다.
한편, WHO는 인류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끼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판데믹(대유행) 판정을 내리고 있다. 판데믹이란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급속하게 감염되는 상황을 말한다.
WHO는 판데믹의 단계를 1~6단계로 나누고 있다. 6단계가 가장 위험한 단계다. WHO는 현재 상황은 3단계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WHO는 판데믹 5단계 이후부터 일반인에게 AI예방바이러스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이를 대비해 AI예방 바이러스를 비축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일본은 일본내 4개 연구기관이 협력해 AI 예방백신을 자체 개발했고, 현재 2000만~2500만 도즈(1인 접종분량)를 비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는 모든 국민이 AI예방백신을 1회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비해 국내에는 AI예방백신이 전무한 상태다. 녹십자와 정부가 AI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르면 오는 2011년 경에나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K는 AI예방백신에 대해 지난 2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 부터 사전판데믹으로 긍정적인 승인권고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사전판데믹은 특정바이러스가 판데믹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전세계 조류독감 발병 현황]
주1) WHO가 확인한 경우에 한함
주2) AI바이러스 감염자수에는 사망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