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가계대출은 476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3000억원이 늘었다. 지난 1월에는 지난해 말보다 4873억원이 줄어들면서 200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대출(주택담보대출과 주택관련 집단대출중 주택담보 이외의 대출 합산)은 전달대비 1조5470억원이 감소한 244조2899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6년 1월(1조7000억원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농.수협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9829억원이 증가해 1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은 259조8495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6890억원이 증가하면서 1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울지역은 1월 1951억원이 감소한 것에서 2월에는 8079억원 증가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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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조4967억원으로 월중 6430억원이 증가해 역시 1월 감소세에서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