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락..'ECB 금리강경, 신용우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4.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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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금리동결 시사발언과 미국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가 반등세를 접고 약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오후 4시1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5923달러로 전날의 1.5808달러 대비 1.15센트(0.72%) 급등(달러가치 하락)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이날 발표된 지난해 ECB연간보고서 서론에서 "ECB는 금융경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증가에 대비하고 있다"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CB는 지난해 6월 이후 기준금리를 4%로 동결해오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103.18엔으로 전날의 103.69엔에 비해 하락(엔화가치 상승)하는 등 달러가치가 주요국 통화대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기대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는 등 금융주 실적 악화와 신용경색 지속 우려로 다우지수와 S&P지수가 5일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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