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염의심 환자 발생…"격리 관찰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4.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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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폐렴 증상과 가까워…최종확인까지 1~3주 걸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전북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작업에 투입됐던 사병 1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관찰중에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살처분 작업후 호흡기 증상으로 1명의 사병이 모 병원에 입원, 격리치료 및 진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사병의 증상이 세계보건기구의 AI 의심환자 기준에 부합하지만, 임상증상이 세균성 폐렴에 가까워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AI 인체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증폭검사, 바이러스 배양, 바이러스 항체 검사등을 통해 최종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는 1~3주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종 판정 전까지는 확진환자에 준해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예방적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10일간 발병여부를 추적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열증세를 보인 사병은 항생제 치료후 열이 떨어지고 상태가 안정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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