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中 농업주에 투자하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4.21 15:40
글자크기

신화통신, 장기적 이익은 기대하지 마라

퀀텀펀드의 공동설립자이자 상품투자 귀재인 짐 로저스(65)가 최근 곡물가 상승으로 중국 농산품주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그는 최근 "에너지주, 발전주, 수처리주 등 농업 관련주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진공사 등 대부분의 사모펀드사들도 농업주들을 추천하고 있다. 중진공사는 설탕, 주정 제조업체인 난닝탕예, 신농개발, 베이다황등 A증시 농업주와 다청식품, 다청생화등 H증시 농업주를 추천했다.

짐 로저스와 중국 사모펀드 모두 최근 곡물가 상승으로 농업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중국 1월2월 메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6%~11.1% 상승했다. 콩 가격은 작년 같은시기 대비 60%나 뛰었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곡물가 상승을 더 이상 방임할 수 없는 입장에 있기에 농업주 투자가 장기적으로 이익을 올릴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안보자산관리유한공사의 천밍 투자책임자는 "현재 농업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지만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비교적 크다"며 "실제로 농업주 상승을 이끌 만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