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관저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후쿠다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월 취임식 당시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에 합의한데 이어 이번에 첫 외국방문으로 미국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일본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마음의 표시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가 지난 2월 바쁘신 와중에 취임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약속한데로 취임한지 두 달이 안됐지만 미국과 일본을 가장 먼저 방문해 환대받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후쿠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5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주최 오찬에 참석해 코리아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에는 일본 아키히토 일왕 내외를 만나 한일 양국이 과거사를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고 TBS 방송사의 '일본 젊은 세대와의 대화'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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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을 끝으로 5박7일간의 방미·방일 순방을 마치고 밤 11시경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