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무선 고객인식 주유소 국내 '첫선'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4.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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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동 두꺼비주유소-대전시 원촌동 태전주유소 시범서비스

에쓰오일 (61,400원 ▲600 +0.99%)은(S-OIL)은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첨단 무선인식(RFID) 기술이 적용된 '무선인식 주유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무선 고객인식 주유소 국내 '첫선'


'무선인식 주유소'는 차량에 부착된 전용 RFID 태그를 통해 자동으로 차량과 운전자의 정보를 판독한 후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부적인 서비스 내용은 △무선결제와 보너스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해주는 '무선결제 시스템' △고객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관리 시스템' △혼유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혼유 경보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무선결제 시스템'의 경우 주유 고객이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카드와 암호로 연결된 RFID 태그 판독을 거쳐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유가 끝난 뒤 직원이 가져온 '신용카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에 고객이 비밀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모든 결제가 완료된다.

이로써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이나 불법 복제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무선인식 주유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해당 주유소를 방문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에쓰오일 보너스 신한카드'를 발급 받은 후 RFID 태그를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에쓰오일은 우선 서울 연희동 소재 두꺼비주유소와 대전시 원촌동 소재 태전주유소 등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무선인식 주유는 본격적인 RFID 기술을 주유소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시도"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주유소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선인식 주유소는 단골고객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고객관리 판촉 포인트도 자동으로 적립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쿠폰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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