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에 민간 경영 기법을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성과급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도 공기업 성과급 비율은 높기 때문에 어떻게 비중을 조절할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일부 공기업 임원들의 과다한 임금을 삭감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다른 공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아온 금융 공기업을 우선 손 본다는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부 공기업의 연봉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며 "일부 금융 공기업의 연봉을 일반 공기업 수준 정도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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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공개되는 278명 중 5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곳은 한국산업은행(7억4214만원), 중소기업은행(7억2289만원), 한국수출입은행(6억8000만원), 산은캐피탈(5억2952만원) 등 4곳이다.
그러나 공기업 경영진의 급여는 이사회 결정이고 정부의 임금체계 방안은 강제성이 없어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 지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