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KTF, 모바일카드 합작사 설립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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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와 KTF가 다음달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 ‘모바일크레디트’(가칭)를 설립한다.

신한카드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조영주 KTF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를 포함,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과 이동통신간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모바일카드 활성화 차원에서 각각 10억원씩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가칭 ‘모바일크레디트’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신한카드가 50%+1주로 1대 주주가 돼 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는 신한카드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F에서 각각 맡게 된다. 다음달 회사 설립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크레디트’는 3세대 이동통신인 ‘쇼’ 가입을 위해 KTF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이들 대리점을 관리ㆍ감독하는 하는 한편, 향후 모바일 특화 신용카드를 개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모집 채널의 다각화 및 안정적 이용회원을 확보하고, KTF는 휴대폰 유통망 관리 강화 및 고객이탈 방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모바일카드의 조기 확산을 위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기존 카드 상품 외에도 신개념의 다양한 모바일카드의 공동 개발 및 RF(Radio Frequency)리더기 보급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우 사장은 “3세대 이동통신과 카드 사업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금융과 통신간 컨버전스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KTF, 모바일카드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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