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 대통령,7월 한국 방문

워싱턴=송기용 기자 2008.04.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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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한국을 방문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 내외에게 올 여름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부시 대통령이 오는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담 참석차 아시아를 찾을때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2단계로 나눠서 접근하고 있다"며 "우선 1단계로 이번 미국 방문에서 신뢰를 돈독히 하면서 최대 이슈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양국 정상의 협력 체제를 구축한뒤 7월로 예정된 회의에서 나머지 현안을 심도있게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 현 정부가 출범한지 채 두달도 지나지 않았고 양국 정상간 의견조율에 앞서 정부 부처간 조율,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10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현안에 대한 보다 심층적 분석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8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등 선진 8개국의 모임으로 매년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연다. 올해 제 34회 G8 정상회담은 7월7일부터 9일까지 일본의 도야코에서 3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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