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수영복을 입고 스타트를 하고 있는 박태환
박태환은 18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남자대학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59를 기록하며 1년전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번 기록은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반신 수영복을 입고 4레인에 선 박태환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1위로 출발했다. 첫번째 턴 이후로도 계속 혼자 앞서나가다 경쟁자 없이 월등한 기록차로 1위에 올랐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박태환은 완벽한 몸상태를 입증했다. 이로써 베이징올림픽을 4개월 여 앞두고 메달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