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재개발이나 대단지서 찾아보자

머니위크 이재경 기자 2008.04.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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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는 그동안 값도 많이 올랐고 분양도 많지 않았다. 너무나 올라버린 가격에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으로 발을 돌린 수요자들도 많다.

5월 이후에는 재개발 일반분양이나 택지개발지구에서 중소형아파트가 많이 나올 전망이다. 이런 곳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입맛에 맞는 중소형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서울, 재개발 일반분양물량에 관심가질 만

서울 시내에서는 재개발지역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곳이 많다.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실수요자들이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재개발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한진해모로'가 가장 크다.

82~149㎡형으로 지하 3층, 지상 10층~18층 22개동 아파트 1559가구다. 이 가운데 2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도근린공원이 가까이 있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동작구는 강남권에 인접하고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 개발수혜로 주거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흑석뉴타운 내 흑석5구역은 동부건설이 663가구 중 82~145㎡ 일반분양을 9월로 예정하고 있다.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흑석역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신공영은 4월 말께 전농ㆍ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12구역에서 84~146㎡ 51가구를 선보인다. 총 141가구짜리 단지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모두 걸어서 10~15분 거리다.



대우건설은 6월 효창동 '효창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효창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302가구며 1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 크기는 76㎡와 109㎡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을 헐고 1025가구 가운데 82~143㎡ 331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6호선 월곡역이 가깝고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 경전철이 건설될 예정이며 정릉천 복원사업이 2010년 완공예정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 '봇물' 이룰 듯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최근 학교건립문제가 일단락되면서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을 총 2416가구의 대규모 물량으로 내보인다. 총 3개 블록에서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79~114㎡까지 중소형위주로 공급된다.

A14블록에서는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동 총 745가구(111㎡ 490가구 및 112㎡ 255가구)를, 공동주택용지 18블록에서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1051가구(81㎡ 422가구, 79㎡ 629가구)를, 공동주택용지 20블록에서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114㎡형 620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국제업무, 관광 레저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북인천IC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와 청라지구를 잇는 직선화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도 신설된다.

6월에는 원건설이 A24블록에서 85㎡ 120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7, 19블록에서 113~115㎡ 69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 및 김포신도시 등에서는 중대형아파트 위주 분양



경기도 용인이나 김포 등지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될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서는 고려개발이 113~320㎡ 1314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에서는 벽산건설이 105~198㎡ 1378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김포시 양촌지구에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우남건설이 AC-14블록에서 129~162㎡ 1202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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