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외화사정 개선 시간 걸릴 것"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4.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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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협의회서.."국내 경기 나쁘지 않다"

시중은행장들은 최근 외화수급상의 문제가 해소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행은 18일 이성태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이 현재의 외화수급상의 애로가 근본적으로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에 기인하는 만큼 해소되기까지는 다소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은행장들은 또 국내 경기가 크게 나쁘지 않지만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고유가 지속 등 국외 여건 악화가 앞으로 국내경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가의 경우 비용측 상승압력의 확대 및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등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을 아울러 최근 서울 강북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 상승과 관련, 주택시장과 은행대출이 연계되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성태 총재를 비롯해 신상훈 신한, 김정태 하나, 윤용로 기업,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 양천식 수출입은행장과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 이사,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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