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놀이터?'..제일병원 소아과 리모델링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4.18 10:34
글자크기
'병원? 놀이터?'..제일병원 소아과 리모델링


관동의대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실내 인테리어를 물론 진료체계까지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료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관동의대 제일병원은 18일 소아청소년과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소아분야 진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밝혔다. 실내외에 놀이공간을 확보하고, 진료공간에 다양한 색채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테리어로 병원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소아청소년과에는 맞춤형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감염노출에 취약한 신생아들만을 위한 갓난아기 쉼터는 물론 주사안정실까지 다양한 용도의 전용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실내는 물론 실외에도 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뛰어놀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각실의 벽지와 의료진가운도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색채를 사용, 친밀감을 높였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 놀이터?'..제일병원 소아과 리모델링
이외에도 물품보관장, 수유실 전용의자, 진료실 내 선반, 팔걸이의자 등을 설치하는 등 작은 인테리어에도 기능적 요소를 가미했다.

진료시스템 역시 한번에 검사부터 치료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유아검진실부터 발달검사실, 소변검사실, 계측실, 주사실, 작업치료실, 처치실 등 진료실 외 모든치료 및 검사를 한 라인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 진료실과 진료실 사이에 통로를 연결, 의료진간 협의진료가 가능하게 했으며, 유아조기검진시스템을 강화해 예방중심 진료체계를 확립했다.


한편,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모두 8명의 교수진이 활동하며, 한해 10만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신생아실 118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 34병상 등을 포함, 총 200여명의 신생아 입원이 가능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