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수익성 개선 가시화-굿모닝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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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만5000원 제시…매출증대·수익성 개선 가시화

종근당 (60,000원 ▲1,400 +2.39%)이 그 동안 유통재고 조정에 따른 혹독한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0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통재고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에따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이 2006년부터 유통재고조정 이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올해부터는 매출 정상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굿모닝신한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적정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정체에 따라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재고 조정전인 2005년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614억원이었다.

배 애널리스트는 유통재고 조정과 관련해 "최근 2년간 처방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앞질러 유통재고가 많이 소진됐다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매출채권잔액도 2006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1년 이하의 매출채권 비중도 늘어나 수금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종근당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4.5% 늘어난 28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9% 늘어난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고지혈증치료제 ‘심바로드’ 등 대형 품목이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혈전제 ‘프리그렐’ 등 신제품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08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배율) 10.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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