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18일 "주요사항에 대해 밤샘회의를 거쳐 협의를 마쳤다"면서 "문안이 정리되면 서명 후 오늘 오후 6시께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이 협상이 재개된 이후 7일만이다.
양측은 전날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해 이날 새벽 5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거쳐 쟁점사안에 대한 절충을 이뤘다.
우리측은 또 강화된 사료금지 조치 도입 등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미국측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업계의 반대가 심해 힘들다고 맞서 왔다.
이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쇠고기 추가 수입개방 문제가 해결되면서 한·미FTA 비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측이 한·미 FTA 조기 비준에만 목을 매면서 국민들의 건강이 걸린 '검역주권'을 포기했다는 비난여론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