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휴대폰 점유율 확대-동양종금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4.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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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8일 노키아의 1분기 실적발표와 관련 "노키아의 점유율이 정체되고 있는 것은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 (62,300원 ▼700 -1.11%)LG전자 (110,900원 ▲800 +0.73%) 휴대폰 부문의 강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1억15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지만 전분기 보다는 13.5% 감소했다.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25.0%에서 20%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39.2%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아시아 및 중국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시장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노키아의 점유율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중저가 제품 위주의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중고가 이상급 시장에서는 고전을 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1분기에 2439만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삼성전자 전분기의 4630만대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올 1분기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6%, 8.3%를 기록하며 2위 굳히기와 4위 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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