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의소와 한·미 재계회의가 공동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300여명의 미국 주요 기업인과 상하원 의원,행정부 인사,언론인 등을 상대로 영어로 기조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동반자 관계는 세계적 이슈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며 "이러한 초국적 공동체를 이루는데 필수적 요소인 한미 FTA가 올해 중에 양국 의회에서 비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비자면제프로그램(VWP) 도입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이미 인적 측면에서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며 "두 나라의 인적교류를 심화,확대시키는 촉진제가 될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미국 재계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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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과 수잔 슈왑 미 무역대표부(USTR)는 환영사를 통해 "양국간 파트너쉽을 강화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한미 FTA 이행법안이 올해 안에 의회를 통과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토마스 도나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과 윌리엄 로즈 한미 재계회의 의장 등 재계 인사, 보커스 위원장을 비롯한 의회 인사, 수잔 슈왑 대표 등 행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경제5단체장, 수행경제인 등 50여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