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매수보다 현금확보 바람직-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4.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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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현 지수대에서는 추격매수보다는 현금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현 연구원은 이날 "최근 횡보세 속에서 경기선으로 일컬어지는 120일선이 1790선까지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선에서 저항을 뚫기가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현금확보에 치중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780선 회복시도가 무산되는 전강후약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시장이 현시점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주말 GE의 실적쇼크 이후 전개되는 주식시장의 흐름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결과에 따라 일희일비 모습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장흐름은 경기둔화라는 커다란 추세변수가 방향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형국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경기둔화에 대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절한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물가불안은 시일이 지날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물가상승의 핵심인 원자재와 상품가격 상승세가 그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동성높은 원자재 이외 부문으로도 물가상승세가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어 앞으로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에서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연속성 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수급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할 때 추격매수는 보류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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