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상품시장 거품, 지금도 커진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4.1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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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상품시장 거품, 지금도 커진다"


퀀텀펀드 설립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는 17일(현지시간) "원유 밀 금 등 상품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했지만 상품시장의 거품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정책연구센터 주최 컨퍼런스에서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산으로 점점 더 많이 편입하면서 시장의 거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유와 마찬가지 요인으로 식량 역시 부족현상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전세계는 매우 심각한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지난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된 신용위기가 앞으로도 추가로 심화될 것이며 미국 감독당국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소로스는 그러나 이날은 "감독당국은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기 때문에 1930년의 대공황 상황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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