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불확실성 해소..'상승' 화답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4.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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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삼성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된 17일 삼성그룹주는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62,500원 ▼500 -0.79%)는 전일대비 1.54%(1만원) 오른 6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67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수사 결과가 나오자 오름폭을 줄였다.

삼성정밀화학 (44,050원 ▲500 +1.15%)은 5.18%, 삼성증권 (46,250원 ▼400 -0.86%)은 4.07%, 삼성화재 (366,500원 ▼3,000 -0.81%)는 3.40%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기 (138,200원 ▲5,200 +3.91%)(+1.36%)와 삼성SDI (379,000원 ▲2,500 +0.66%)(+1.68%)도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 (10,790원 ▲160 +1.51%)호텔신라 (45,050원 ▲150 +0.33%), 제일기획 (18,030원 ▲230 +1.29%)은 1% 미만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에선 이번 수사 발표로 그동안 삼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그룹이 내놓을 쇄신안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회사측의 투자 의사 결정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가들도 삼성전자의 실적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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