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대비 39% 상회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차익실현과 조정이 필요한 시기였으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17일 종가기준 LG전자만 20만원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LG전자의 시가총액은 28조9295억원으로 현대중공업(27조3600억원)을 제치고 3위에 오르게 된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적자 탈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PDP 부문의 구조조정과 △TFT-LCD TV 시장의 가격인하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불식 △휴대폰 부문의 성장성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오인범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저가형 LCD 판매에 나섰기 때문에 LG전자의 디스플레이 부문 흑자전환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면서 "PDP도 영업이익이 -10% 정도로 향후 영업적자가 크게 증가할 수도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