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5억주를 넘은 것이 이채롭다면 이채로운 정도다. 거래대금도 이번주 들어서는 가장 많은 1조4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평균은 1조3000억원대였다.
전날과 달리 상승종목(458개)보다 하락종목(487개)보다 다소 많았다. 그러나 상한가 종목은 19개로 전날보다 7개 늘었다. 하한가는 8개에서 5개 종목으로 줄었다. 보합은 72종목이었다.
반면 특정지점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나온 디아이세미콘은 이틀째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월초 유상증자 결의에 급등세를 보였던 호비지수는 전날 유상증자가액이 결정된 후 이날 하한가로 52주 신저가(145원)를 기록했다. PW제네틱스는 1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실패하면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태양전지 관련 테마와 권리락에 따른 착시효과로 지난주 잘나가던 코닉글로리는 이번주 들어 계속 떨어진 끝에 이날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8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마이크로로봇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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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전날 양호한 실적에 비해 조용했던 메가스터디가 이날 시세를 냈다. 6% 이상 오르며 시총을 2조2446억원으로 늘렸다. 태웅도 4% 이상 상승했다.
시총 1, 2, 4위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은 약속이나 한 듯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10위 다음은 3% 이상 하락하며 8000억원선까지 위협받았지만 다행히(?) 11위 키움증권이 좀더 빠져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