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7일 자회사와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올린 매출이 4조140억원, 영업이익은 40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경상이익은 3566억원, 순이익은 256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호전되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견인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자회사와 해외법인의 실적을 제외해도 마찬가지다. 본사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4481억원 △영업이익 3788억원 △경상이익 3518억원 △순이익 2561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LG석유화학과 합병하기 전 최대 실적을 나타냈던 지난해 3분기의 LG화학과 LG석화 실적을 합한 것보다 400억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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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LG석화를 합병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자회사와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경영 실적으로 발표키로 했다.
한편 LG화학은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석유화학과 산업재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수기 진입하고, LCD 시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