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해외 매각주간사 반대"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04.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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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2,750원 ▲1,150 +3.64%) 노조는 17일 산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매각 주간사 선정과 관련, 해외 매각주간사 선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산업은행이 제시한 매각주간사 선정요건이 해외투자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제시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매각과정에서 대우조선이 보유한 조선해양 기술과 방위산업의 군사기밀이 필연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매각주간사와 비밀유지 협약서를 체결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한낱 종이쪽지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아울러 "해외매각주간사 선정은 대우조선 해외 매각의 신호탄으로 간주하겠다"며 "강행한다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매각작업 관계자의 사내 출입금지와 실사저지 등으로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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